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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탈모, 언제까지 빠지고 약물 사용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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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머리가 한 움큼씩 빠져 놀라는 분이 많지만, 산후 탈모는 대부분 일시적인 휴지기 탈모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차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산 후 약 2~4개월에 가장 두드러지고, 보통 첫돌 무렵에 원래 모발량을 되찾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산후 탈모가 언제까지 빠지는지, 회복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수유 중 약물 사용은 가능한지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산후 탈모란?

산후 탈모는 출산 후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는 현상으로, 의학적으로는 휴지기 탈모에 해당합니다. 임신 중에는 높게 유지되던 에스트로겐 덕분에 머리카락이 성장기에 오래 머물지만, 출산 후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줄면서 그동안 유지되던 모발이 한꺼번에 휴지기로 넘어가 빠지게 됩니다.

즉 모근이 망가져서가 아니라 모발 주기가 한쪽으로 쏠리며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그래서 산후 탈모는 머리 한 군데가 비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숱이 옅어지는 형태로 나타나고, 대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산후 탈모 언제까지

산후 탈모는 출산 직후가 아니라 출산 후 약 2~3개월부터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미국피부과학회와 의학 자료에 따르면 빠짐이 가장 두드러지는 시기는 출산 후 약 4개월 무렵이며, 이후로는 점차 빠지는 양이 줄어듭니다.

회복 시점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많은 경우 첫돌 무렵까지 원래의 모발량을 되찾습니다. 빠짐 자체는 보통 6개월 이내로 잦아드는 편이고, 숱이 완전히 차오르기까지는 더 걸리기도 합니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시간이 지나며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복 타임라인

시기모발 상태
출산~2개월큰 변화 없음, 임신 중 풍성함 유지
출산 후 2~4개월빠짐이 가장 두드러지는 시기
출산 후 4~6개월빠짐이 점차 줄기 시작
출산 후 6개월~첫돌잔머리가 올라오며 숱이 차오름

위 타임라인은 일반적인 경향이며, 모유 수유 여부나 개인 체질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회복 신호

회복이 시작되면 이마 라인이나 가르마 주변으로 짧은 잔머리가 삐죽삐죽 올라오게 됩니다. 마치 배냇머리처럼 보이는 이 잔머리는 새 모발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잔머리가 보이기 시작하면 산후 탈모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이해해도 좋습니다.

 

산후 탈모 약 사용

이 부분이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지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산후 탈모는 대부분 자연 회복되므로 약부터 서두를 필요는 없고, 약을 고려한다면 수유 여부를 알린 뒤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먹는 약

남성형 탈모에 흔히 쓰이는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같은 먹는 약은 가임기 여성·임부·수유부에게 금기입니다. 식약처 허가사항에서도 여성과 소아의 복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임부는 부서진 정제에 접촉하는 것조차 피하도록 안내합니다. 남성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산후·수유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바르는 약

두피에 바르는 미녹시딜 외용액은 별개의 약이지만, 수유 중 안전성이 충분히 확립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전신으로 흡수되는 양은 적다고 알려져 있지만 수유 중 사용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라, 약을 바른 두피가 아기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미숙아·신생아 수유 중에는 신중히 쓰도록 권합니다. 따라서 수유 중이라면 임의로 시작하기보다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오틴 등 모발 영양제 역시 스스로 판단해 고용량으로 복용하기보다, 필요 여부를 진료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산후 탈모 관리

약물에 의존하지 않아도 회복기에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돌보는 생활 관리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영양 보충

출산과 수유로 영양 요구가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단백질, 철분, 아연이 부족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영양제를 챙기기보다 평소 식사에서 고기·생선·달걀·콩류, 채소를 골고루 먹는 것이 기본입니다.

두피 부담 완화

머리를 세게 당겨 묶는 포니테일이나 꽉 조이는 헤어스타일은 약해진 모발에 부담을 주므로 회복기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펌·염색이나 뜨거운 바람으로 과하게 말리는 것도 약해진 두피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회복기에는 두피를 부드럽게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은 회복에 도움이 되는 기본 조건입니다.

 

산후 탈모 병원 진료

산후 탈모는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다른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

  • 첫돌이 지나도 숱이 회복되지 않거나 빠짐이 계속될 때
  • 특정 부위만 동그랗게 비는 등 전체적 빠짐과 다른 양상일 때
  • 피로, 추위 민감, 체중 변화 등 다른 증상이 함께 있을 때

6개월 이상 빠짐이 이어지거나 악화되면 철분 결핍성 빈혈이나 산후 갑상선염 같은 다른 원인을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혈액검사로 원인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자가 판단보다 진료를 통해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산후 탈모는 모두에게 생기나요?

모든 산모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호르몬 변화 정도와 체질에 따라 거의 못 느끼는 분도 있고, 한동안 눈에 띄게 빠지는 분도 있습니다.

Q. 모유 수유를 하면 산후 탈모가 더 심한가요?

수유 자체가 탈모를 더 심하게 만든다는 근거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다만 수유기에는 영양 요구가 높아지므로 균형 잡힌 식사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잔머리가 올라오면 회복이 시작된 건가요?

이마 라인과 가르마 주변으로 올라오는 짧은 잔머리는 새 모발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Q. 산후 탈모는 어디서 검사하나요?

빠짐이 오래 가거나 양상이 이상하면 피부과 또는 가정의학과 진료를 통해 탈모 유형과 빈혈·갑상선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산후 탈모는 출산 후 약 2~4개월에 가장 두드러지고 첫돌 무렵 회복되는 경우가 많은 일시적인 휴지기 탈모입니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므로 약을 서두르기보다, 수유 중 약물은 반드시 진료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빠짐이 오래 이어지면 다른 원인 감별을 위해 진료를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나만의닥터는 특정 약품 추천 및 권유를 위해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습니다.콘텐츠의 내용은 의사 및 간호사의 의학적 지식을 자문 받아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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